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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태국 꼬따오 살기(21.5.31~)

태국 꼬따오 살기]나 혼자 미쉘네와 망고베이!!

by MALI_kr 2021. 7. 16.

와 난 그냥 한시간 하이킹만 생각하고 갔는데, 오토바이로 오프로드를 달려야했다.
대박 오프로드라니!!
좀 걱정하긴 했는데 언덕만 생각했는데 오프로드라니~~
진짜 꼬따오에서 별의별 새로운 경험을 다 하고 있다.
새벽에 비가 내려서인지 다행히도 모래밭길이 약간은 단단한 느낌이라 가는 길은 어떻게 꾸역꾸역 갈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걷기를 한 삼십분. 어떤 리조트에 도착했는데, 이 리조트의 산꼭대기에서 해변까지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오늘 바람도 좀 불고 햇빛도 너무 세지않아서 그나마 다행~
망고베이는 루크베이랑 다르게 물속이 깊어서 너무 좋았다!
게다가 오늘 바닷속 너무 잘 보이는거~

진짜 미쳤다. 물속이 다 보여~~

물에 안들어가고 쳐다보기만 해도 산호랑 바다생물들 다 보인다.

스노쿨링을 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계단을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러고 본격적으로 이제 오토바이를 끌고 다시 돌아갈 일만 남았다.
제일 처음 길이 고비였다. 완전 움푹움푹 패이고 길바닥의 맨 윗부분의 물기가 말라서 모래들이 미끄러워진거다.
로렌스도 미쉘보고 걸어올라오라고하고 혼자 올라가고ㅋㅋ
그래서 다음으로 내가 진짜 긴장하면서 올라가다가 약간 움푹 파인 곳에서 멈춰버린거다!!!
미쉘!!헬프미!!헬프미!!막 소리지르고 ㅋㅋㅋ
미쉘 걸어올라오다가 뛰어오고, 로렌스 다시 뛰어내려오고 ㅋㅋㅋ
난 로렌스가 운전할 줄 알았는데, 나에게 다시 운전대를 주는거다 그래, 내가 끝내자!!싶어서 꾸역꾸역 올라갔다.
그러고 진짜 조심하면서 잘 가는데, 이번에는 각도가 거의 90도로 꺽이는 길이 있는거다(게다가 오르막길)
와 여기서 또 한번 삐끗하면서 멈춰섰다. 또 미쉘~로렌스~헬프미~~ㅋㅋㅋㅋㅋ
두사람 막 뛰어내려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트콤 ㅋㅋㅋㅋㅋ
이번엔 로렌스한테 부탁해서 로렌스가 오토바이를 올려다줬다ㅎㅎ
두 사람 긍정적이라 그런가, 별 걱정안함 ㅋㅋㅋ
잘하고 있어~이런 느낌ㅋㅋ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뷰포인트까지 들렀다. 어차피 여기까지 온거, 들렀다 가자 싶어서 나도 오케이!!
근데 거기서 엄청 큰 뱀을 봤다. 초록색 뱀;;꼬리는 갈색
투뚜이가 말하길 꼬리가 갈색인게 독이 있다고 했던거같아서 난 가까이 안가고 멀~리서 봤다 ㅋㅋ(사실 헷갈린다 갈색인가 초록색인가)
독 있다고 말해줬는데도 로렌스는 너무 흥미롭다면서 엄청 계속 관찰
내일 데리러와야하는줄 ㅋㅋㅋ

뱀 구경하는 로렌스와 그걸 바라보는 미쉘
오늘 두 사람을 보며 진짜 행복해보이는거다. 가진게 많아서가 아니라 그냥 둘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작은 농담하나에 기뻐하고 웃고, 말하지않아도 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멋지다.

두 사람은 뭔가, 두 사람이 생각한대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결혼식도 영국에서 2번을 했는데, 캠핑같이 가족, 친구들과 같이 지내면서 일주일을 너무 즐겁게 보내는 결혼식을 치뤘다고 한다.
그런 두 사람을 보니까 참 마음이 편안했다.

뷰포인트에서 본 전경

진짜 오늘 나의 오토바이 운전실력은 레벨업 한거같긴하다.
절대 다시 또 하고 싶지않은!!!!!ㅎㅎ
그러고 다시 반남차가서 완~전~~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ㅋㅋ
거기서 또 미쉘네랑 쉬었다 ㅋㅋ
오늘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기억에 남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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