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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태국 꼬따오 살기(21.5.31~)

태국 꼬따오 살기]프리다이빙 레벨1코스 어시스턴스 마지막날!

by MALI_kr 2021. 7. 14.

바로 지난 4월에만 해도 바다에서 구명조끼없이 수영하는게 불가능했는데!!
이제 프리다이빙 레벨1코스도 패스했고~레벨2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나다 ㅋㅋ
반에 가서 미쉘과 로렌스를 만났다. 로렌스는 영국사람이고 미쉘은 이란/타이 혼혈아다. 미쉘도 그림을 그려서 우린 공통점이 많은거같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않았지만, 그냥 느낌으로 느껴진다.
로렌스랑 미쉘은 목소리가 엄청 작다. 내 평소 목소리의 반정도밖에 소리를 안내서, 만나면 나도 목소리를 작게 내게 된다.
이 두 사람은 이제 다음달이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둘이 사이도 좋고, 같이 있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서 오늘은 사진을 몰래 찍었다. 그리고 방금 보내줬다ㅎㅎ
가끔 이렇게 내가 좋은 장면을 찍고 선물을 주는 마음으로 보내준다.

투란의 첫 학생들은 닉과 간달히. 인도인 커플이다.
나 인도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게 처음이다(촌스럽나)
두 사람 다 엄청 똑똑한거같다ㅎㅎ 인도사람에 대한 편견이 있는 나인가..

투란이 메인강사로 하는 생애 첫 수업이고, 나랑 팽이 보조역할을 하는데, 벌써 2일이 훌쩍 지나서 마지막 날이 되었다ㅎㅎ
어제는 정말 실수투성이었다.
처음 바다에 나가서 몇 미터를 내려가는지 연습하는 날이었다. 어제 생각하면 정말 웃음밖에 안나온다.
세이프티를 하면서 내가 깨달은건 학생이 먼저 들어가고 나는 시간차를 두고 좀 나중에 바다에 들어가야하는데, 똑같이 들어갔더니 내가 더 빠르고 아니면 학생이 수면에서 멈춰있어서 바로 내 코앞에서 만난거다. 그러니 수면에서 어찌할바를 몰라서 핀질을 하다가 핀으로 닉을 때리고 ㅋㅋ
와~진짜 이제 겨우 프리다이빙 레벨1 통과한 사람들에게 어시스턴스라니 ㅋㅋ
데브가 지금 스쿠버다이빙관련으로 바빠서 투란도 처음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고, 우리도 다 처음이고~
하지만 오늘은 정말 나 스스로 실수 없이 잘한거같다ㅎㅎ
투란을 잘 도와준거같고, 팽이 처음에 무슨 이유인지 덕다이빙을 못하고 수면에서 헤매길래 내가 재빨리 들어가서 세이프티를 대신 했다. 휴~뭐라도 도움이 된거같아 기쁘다.
그것만으로 오늘 기쁘다ㅎㅎ
강할리가 나한테 엄청 차분한 성격인거같다고..전혀 아닌데ㅎㅎ영어가 서툴어서 말을 아낄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다. 하지만 그런것도 좋지~
게다가 오늘 팽이 투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나에게 말해줬다 아무도 모른다며ㅋㅋ
내가 영어 잘 못하니까 소문 못낸다는걸 아는건지 ㅋㅋㅋ
아~~젊은 남녀 커플의 꽁냥꽁냥을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럽다.
두 사람만 모르지, 이미 두 사람은 너무 좋아하는게 내 눈에 너무 확실하게 보여서…
아무튼 오늘 닉이 이퀄라이징이 안되서 중도포기하고, 간달히도 10미터를 한번 찍고는 다음에 닉이랑 다시 하겠다고해서 수업을 마무리 했다.
오늘 수업을 위해 어제 HIIT수업까지 들었는데, 그 보람이 있는거같다. 에너지가 충분했다ㅎㅎ
그러고 집에 와서 뻗었다 ㅋㅋ
내가 타이다이한 바지는 계속 색깔이 빠져서 도저히 가져올 수가 없었다ㅠㅠㅠ아쉽~~
그래도 오늘 재밌었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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