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살기20 방콕은 망고스틴의 계절~ 올해의 방콕은 나에게 작년과 완전 다르다 모든 과일이 싸고 너무 맛있다 작년엔 오로지 고메마켓만 다녀서 망고스틴도 완전 시즌인데도 100밧은 준거같다(기억이 잘 안나지만ㅎ) 근데 지금은...4킬로에 100밧이라니(2킬로에 50밧)ㅋㅋ 콘도 바로 앞에 트럭이 와서 매일 이리 싸게 팔고, 과일가게에 가더라도 1킬로에 35밧정도다 너무 신난다 매일 싱싱한 망고스틴을 가득가득 먹을 수 있다 코로나의 여파인지 원래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고메마켓과 비교불가 가격들) 두리안도 너무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열대 과일을 정말 실컷 먹을 수 있는 시즌이다! **참고로 요즘 고메마켓도 과일 저렴하다 빅씨보단 비싸지만 손질이 잘되어있어서 차이가 품질 차이가 있기에 고메에서 사먹어도 괜찮을듯하다 2020. 5. 15. 방콕에서 아쉬운 음식재료들..하지만 밀푀유나베 해먹음 🙂🙃🙂 한인마트에서 깻잎을 사고 배추는 빅씨에서 구입해 밀푀유나베를 했다 빅씨, 고메마켓이 가까운 곳에 산다는게 정말 편리하다 그래서 아직 후지마켓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코로나로 좀 안정되면 놀러가봐야지 싶지만 아마도 굳이 갈 마음은 크지않다 밀푀유나베는 멸치육수를 만들어 넣었다. 아직 나는 방콕에서 멸치, 다시다는 사본적이 없다 내가 비린내에 너무 약해서리 몇번 맛본 태국 해산물에 안좋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냥 한국에서 가져온걸로 버티고 있다 흐아~~밀푀유 비쥬얼도 냄새도 국물도 좋았는데..소고기가 맛없다ㅠㅠㅠ 약간 질기고 냄새도 맛도 한우의 그 맛같지않은...너무 아쉽다 정상이 밀푀유나베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는 자주 했었는데.. 태국에서 이젠 못해먹을거같다 맛이가 맛이가ㅠㅠㅠ 국물도 야채도 괜찮은데.. 2020. 4. 22. 방콕에서 김밥을 싸먹다니ㅎㅎ 평소 고메마켓에서 파는 김은 일본산이라 김밥 생각도 안하다가 갑자기 너무 먹고싶어서 지두반 가서 김밥재료를 사왔다 연근조림, 단무지, 깻잎 당근 볶고, 계란지단에 연근, 단무지, 깻잎만 넣었는데도 맛있다 한국 가면 김밥 많이 먹어야지~~ 떡볶이 소스도 사왔는데, 아니 세상 이리 편할수가ㅋㅋ 재료 넣고 소스만 넣으면 끝나는 세상~ 아 한국음식이 진짜 세상 제일 맛있다 정말. 2020. 4. 12.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간들을 다들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코로나로 태국은 모든 것이 다 닫았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닫고 대중교통은 삭막하다. MRT는 한칸씩 띄어져 앉게 되어있고 사람들은 점점 서로에게 닿기도 웃기도 힘든 시절이 되어버렸다 눈이 마주치긴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내 마음의 반의 반도 닿지 못한다 이 더운 나라에서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 구경을 할 수 있는 공원은 닫았고 사람들의 마음도 닫혔다 집에서 음식을 해먹기 위해 장보러 나가는게 하루 외출의 전부이다 먹고 자고 넷플릭스의 반복 오늘은 정상과 주짓수도 해봤다 누가 보면 맞고 사는 여자같이 내 다리에 멍이 엄청나게 생겼지만 나름 재밌었다 가족 화합의 시간같은 느낌이었다ㅋㅋ 맞다 그런 느낌이었다. 가족 화합의 주짓수 하지만 내 다리는 마치 가정폭력의 주짓수 느낌ㅋㅋ 그림을 그린다. 코로나가.. 2020. 4. 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