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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콕 이야기

해외입국자 한국 입국하다/방콕에서 한국으로

by MALI_kr 2020. 5. 25.

2020.5.22. 비자문제로 한국에 들어왔다ㅠㅠㅠ
나에겐 이미그레이션 에피소드가 있었기에 불안하더라구..
암튼 한국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코로나사태 예방을 위한 절차에 난 너무 놀라 그 과정을 기록해놓으려한다
일단 수완나폼공항 분위기는 정말 상상초월이다
대부분의 비행기가 Cancel되었고 탑승객은 정말 극소수..

운항취소된 비행들
서양인 조금과 한국인들(한국행 비행기가 있는 시간이라 그런듯)

서양인들은 한국을 경유해서 미국 등으로 돌아가는 경우들도 많은거같다

전체 중 카운터6-7개정도만 열려있고 다 닫혀있음
저 뒤쪽에서만 보딩티켓 발권해준다
비행기티켓과 함께 주는 한국 입국절차 안내(교통안내 포함)

일단 비행기에서 평소에 쓰는 세관신고서 말고 2장의 종이를 더 준다(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 그 종이의 내용은 코로나 증상관련한 증상들이 있는지, 평소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지, 한국에 입국해서 자가격리할 장소와 연락처를 조사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인천공항 도착!!
도착해서 처음에 코로나 관련내용의 종이들을 먼저 제출한다 그 다음에 아래처럼 격리통지서 수령증이라는걸 작성하라고 한다

자가격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수집을 위해 군인들이 동원되어 나와있었다. 서류를 작성하면 다음으로 온도를 재고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깔았는지 확인한다.
난 미리 앱을 깔고 갔는데 발열 이상이없으면 앱을 실행해서 자가진단 체크하고 또 다음으로 이동한다
이제 이 어플 한개만 깔면 되는듯하다
**잘 모르면 군인동생들이 잘 도와줌**
내가 작성한 격리통지서 싸인한걸 제출하고 내 자가격리 장소 재확인과 전화번호 확인을 한다
직접 전화걸어서 전화번호 확인한다. 미리 한국 유심 바꿔가는게 좋다(난 옆사람이 빌려주심ㅋㅋ)

그 다음에 드디어 자동입국심사로 나올 수 있었다!!
한국 드디어 도착이다~~
난 자가격리를 대전에서 할거라 집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했는데,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할수가 없다.
인천, 전북 쪽은 지자체에서 대절한 직행버스가 있는듯한데 대전은 광명역에 이동 후 KTX를 이용해야했고
안그럼 택시는 이용할 수 있었다.

광명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데 방역복 입으시고 안내해주신다

광명역으로 가는 버스 안(12,000원 비용 부담해야함)

사람들이 진짜 다양한게 이 버스비도 비싸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진짜 신기..택시 타면 2만원이면 오는 거리라면서ㅋㅋ(일행이 2명이신듯)
저런 사람들때문에 돈을 받아야하는거같다 정말
이 많은 사람들 움직이는건 보이지도 않는건지..닥치라고 조용히 마음 속으로만..

해외입국자들 대기 중

광명역에서 버스비와 KTX티켓을 끊은 뒤 대기한다
해외입국자들 따로 대기하고 경찰, 담당자(이 분은 누군지 모르겠음)이 기차타는 곳까지 해외입국자를 인송한다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만든 KTX

대전에 도착하면 해당구역 공무원들이 나와서 집까지 갈 수 있게 지원해줄거라고 안내받아서 안심이 됐다
드디어 대전 도착쓰!
대전 도착하면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나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아래 장소로 안내해준다

대전역 밖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중 일부

코로나 검사를 공항에서 받았는지 여부를 물어보고 또 종이를 작성한다. 자가격리 장소와 전화번호에 관련된 내용이었던거같다. 그리고 이 곳에서 코로나 검사 검취를 한다
모든게 다 새롭고 이제 정말 다른 세상이 된거같다
코로나 이전으로는 돌아가기 힘들거같다..

검취 후 이 버스에 타면 본인 사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
한국 짱이다. 이래서 한국이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가 많이 퍼지지않고 바로바로 환자를 발견할 수 있겠구나싶고 한국이 안전하구나 다시 느꼈다

동네에 도착해서도 일부러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길로 돌아서 집에 오느라 돌밭을 캐리어 끄느라 겁나 힘들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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