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태국은 모든 것이 다 닫았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닫고 대중교통은 삭막하다.
MRT는 한칸씩 띄어져 앉게 되어있고 사람들은 점점 서로에게 닿기도 웃기도 힘든 시절이 되어버렸다
눈이 마주치긴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내 마음의 반의 반도 닿지 못한다
이 더운 나라에서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 구경을 할 수 있는 공원은 닫았고 사람들의 마음도 닫혔다
집에서 음식을 해먹기 위해 장보러 나가는게 하루 외출의 전부이다
먹고 자고 넷플릭스의 반복
오늘은 정상과 주짓수도 해봤다
누가 보면 맞고 사는 여자같이 내 다리에 멍이 엄청나게 생겼지만 나름 재밌었다
가족 화합의 시간같은 느낌이었다ㅋㅋ
맞다 그런 느낌이었다. 가족 화합의 주짓수
하지만 내 다리는 마치 가정폭력의 주짓수 느낌ㅋㅋ

그림을 그린다.
코로나가 이리 심해지기 전에 다녀온 Koh Pangan에서의 그 아침이 좋아 잊고 싶지않아 그린다.
언제쯤 다시 그런 시간이 오려나 싶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지. 내일도 서로를 위해 집에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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