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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태국 꼬따오 살기(21.5.31~)

꼬따오에서의 일과

by MALI_kr 2021. 6. 6.

오늘 루비백작 커플이랑 아침 7시에 요가를 갔다가, 다이빙 선생님을 만나서 지난번에 패스하지못한 프리다이빙 레벨1 예약을 했다.
그리고 뚝따에서 밥먹고 오후 1시까지 웃고 떠들다 헤어졌다. 투머치 토킹데이라며 헤어졌는데 어찌나 웃기던지ㅎㅎ
숙소에 와서 좀 그림그리고 쉬다가 라이언은 해변에서 오후 5시에 주짓수를 하러 간다고 해서 따라 갔다왔다.
(좀 그림 그리고가 마음에 안든다. 내일은 그림그리고 로 바뀔 수 있게 해야지!)
꼬따오에서의 하루가 또 갔다. 오늘부터 일기처럼 조금씩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여기서 계속 매일 뭔가가 마음과 몸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꼬따오에서 본 무지개구름이 빛나던 석양 무렵


루비를 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게 느껴진다.
라이언도 그런 사람인데, 라이언의 여자버젼이랄까..
식당에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많은걸 했는데 아직도 11시라서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 쇼킹했다
와 난 속으로 “이제 밥먹고 집에 가서 낮잠 자야지~”했는데..
뭔가 띵~때렸다.

덕분에 밥먹고 숙소로 오면서 오늘 낮잠자지 말아야지~나도 뭔가 해야지 하면서 낮잠을 자지 않았다.
뭔가 대단한걸 한건 아니지만, 그림 그리는 것에 이 장소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뭘 그릴지 그런 생각을 했다.
어?생각만 위주로 했네ㅎㅎㅎ
지금보니 황당하네
내일은 손을 더 움직여야지,
이 숙소는 해변가에 있고 깨끗하고 다 좋은데, 의자가 불편하다ㅠㅠㅠㅠㅠ아 정말 나에겐 작업을 하는게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아 오늘은 비치에서 해질녘에 맥주 한병 마시면서 노트를 적었다. 뭔가 반성의 노트였지만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내가 언제 이런 시간을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겠니 싶기도 하고, 친구가 자기는 죽기전에 일주일이라도 이런데서 푹 쉬면서 지내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와~나는 정말 감사해야하는 순간이구나 싶었다.
이 지금 꼬따오에서의 시간들이 나의 인생에서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거같은 예감이 든다.

5월 31일에 여기에 도착해서 어제 오늘 빼고 매일 스노쿨링하고 바다를 보고 난 문어도 봤다!!
라이언, 백작, 루비 아무도 못봤는데 나만 봤지롱~~
더더 신나는 경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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