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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내가 만난 경험들

태국 방콕 주짓수짐 Q23 Bjj/꼬따오 주짓수짐 10th planet

by MALI_kr 2022. 9. 4.

내가 태국에서 주짓수를 처음 시작한 이 두곳
1. Adam Kayoom이 계시던 Q23
월드클래스 아담과 주짓수를 함께해서 너무 즐거운 곳 Q23. 얼마전까지만 해도 엠버서더 호텔의 작은 공간에서 수업을 했었는데, 이제 이사를 해서 완전 깨끗하고 넓어졌다.


아담코치는 정말 수업의 퀄리티가 미쳤다고 한다(난 아직 너무 초보라 내가 판단하기 어려워 다른이들의 의견을 적어봤다)
이제 주짓수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수업이 너무 체계적이구나 느껴질 정도이다.
(벨트색깔 상관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야기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배우는 장소)
한단계 한단계가 기본에 충실할뿐아니라, 철저하게 짜임새있는 수업이라고 느껴졌다. 나는 사실 초보자라 아직 제대로 모를수도 있다고 하지만,
색깔벨트를 가진 사람들도 다 이야기하는게 아담 수업은 매 수업이 세미나 수업같다고 그의 제자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런 분위기의 주짓수짐
그래서인지 모두가 여기서 배우는것에 감사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그런 아담이 한달 전 싱가폴의 원FC에 헤드코치로 가셨다ㅠㅠㅠ
지금은 EJ코치가 수업을 진행한다. EJ도 너무 좋은 코치님이다!

Combatives class
아담코치님이 있을때는 수업 후 다같이 체육관 매트를 닦으며 마무리했다ㅎㅎ
Siam 주짓수대회때 코치EJ의 뒷모습. 실제는 몸이 엄청 큰데 사진상으로 작게 나왔다ㅎㅎ

홈페이지에서 스케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q23academy.com/

2. 10th Planet in Koh Tao
No Gi수업만 진행하는 주짓수짐
정말 야생느낌으로 운동하고 싶고, 덥고 냄새나는 주짓수짐을 찾고 있다면 여기가 바로 그 곳이다.

내가 태국에 있다는 것을 1분 1초도 잊을 수 없다 이 곳에서는.
화려하고 깨끗한 시설에서 운동하기만을 원한다면 적합하지않겠지만, 이런 핫한 우정이 있는 분위기에서 주는 서로간의 끈끈함과 Luke코치의 친절함은 이 더위와 냄새를 잊게하는 주짓수를 경험하게 해준다.
특히나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10라운드 롤링은 정말 ‘주짓수스파’라고 부를 정도로 덥고 치명적이다.
왜나면 모든 창문을 다 닫고 선풍기도 안틀고 10라운드의 롤링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 10라운드를 다 하기만해도 와~내가 이걸 해냈구나싶은 극강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ㅋㅋ
꼬따오는 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라 꼬따오에서 주짓수를 생각해본적 없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한번 경험해보는거 너무 좋은거같다.
사실 나는 주짓수에 대한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루크와 수업을 6번 진행한 뒤에 재미를 느끼고 계속 하고 있는 케이스이다.

그래서 마음 속에 항상 루크에 대한 감사함이 있고,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다.
루크코치가 자주 하는말
“Easy~”
“Don’t give up!”
가끔 이말들이 귓가에 맴돌 정도로 루크 코치에게 주짓수뿐 아니라 많은걸 배웠던거같다.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루크코치의 행동을 보면 진짜 보살같은 사람 ㅎㅎ
게다가 매주 일요일은 바닷가 앞에서 이렇게 야외 오픈매트를 진행한다.
뭔가 다 최신식이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지만, 뭔가 더 정겹고 이런 시간이 만들어주는 추억은 소중한거같다.

(왼쪽)루크코치. 섬세한 코치님

나는 사실 아직 주짓수에 대해 거의 모르는 단계이지만, 지금은 그냥 이걸 지속하고 있음이 재밌고 감사한거같다.
게다가 내가 만난 아담, 루크 코치는 정말 주짓수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인성과 그들의 평소 태도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다고 느껴졌다.
사람이 뭔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착한 심성으로 겸손하게 잘 살아가야하는 것도 인생에서 중요한 태도인거같다.
내가 어느 색깔의 벨트를 가진건 중요하지않은거같다. 다만, 주짓수를 하고 있음에 감사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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