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집은 정상과 같이 있는 그곳이구나' 느끼고있다ㅎ
그게 한국이든, 방콕이든 상관없이 정상과 같이 있는 그곳이 나의 집이구나싶다.
성인은 독립해야하고 부부는 같이 사는게 맞는거같다.
따로 지내는 시간들이 점점더 힘들어지고 있다. 신혼때의 떨어짐과 점점 시간이 지난 뒤의 떨어짐은 그 아쉬움의 크기가 너무 다르다
이번에 부모님과 같이 지내면서
나이든 어른들에게는 젊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것을 느낀다. 그게 아이든, 지인이든..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집은 세지고 자기 생각의 확고함 속에서 남의 말은 들리지않는거같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릴 수 있구나!라는 착오는 고쳐가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나는 지금 부모님과 그 시기를 겪고있는것같다.
나이든 노인이 되어가는 부모님.
그저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가니 한없이 약하고 나이든 한 사람일뿐이구나 느끼는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에게,
나는 어떤걸 해줄 수 있을까?
엄마는 내가 있어서 마음의 안정이 커진거같다.
답답한 아빠에게 내가 대신 해주는 잦은 잔소리가 그녀에게는 뭔가 복수라도 한냥 통쾌함을 주는거같다.
아빠에게는 그저 질려버릴거같은 나날이겠지만 ㅋㅋ
하지만, 엄마의 홧병이 조금 줄어들었고, 아빠의 건강이 조금 나아져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한거같다.
신기한게, 아빠가 엄마 말은 안듣는데 딸인 내 말에는 듣는 척이라도 해준다는거..
진짜 이걸 보면서 꼭 딸을 낳아야겠다 싶었다 ㅋㅋ
아빠에게는 딸이 필요하다.
나에겐 정상이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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