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A YORKSHIRE SKETCHBOOK-DAVID HOCKNEY
데이비드 호크니의 2004년 4월 yorkshire에서 그린 수채화그림들이 모아져있다.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1937.7.9~)


수채화 뿐 아니라 연필, 색연필도 다양하게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위해 사용하고
거침없고, 솔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호크니가 엄청난 다작을 한다는 것도 본받을만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않고, 잘한다 못한다 생각없이 그저 자기 생각을 그릴 뿐이구나 라는..

호크니는 정말 정교하고 꼼꼼하게 연구도 많이하는 것 같다. 명화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면 자신이 공부한 명화에 대한 비밀(?)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그로인한 결과물도 작품으로 나온다.
그저 말로 끝나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구나라는 감탄이 생긴다.

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스케치북 안에도 그 2004년 4월의 그 계절이 표현되어있다.
처음엔 무채색의 차가운 풍경들에서 점점 칼라가 생겨난다.
물론 그것이 계절의 변화인지는 그 장소에 내가 직접 가보지않아 모르지만,
찬찬히 들여다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수채화물감이 참 매력적인거같다. 쓰는 사람에따라 이렇게 느낌이 달라질수가 있다니..


마지막은 호크니가 아크릴물감으로도 그림의 소재로 사용했던 화분들.
이 외에도 책 한권 가득 그림이다.
호크니 그림은 용기를 준다. 그저 그릴뿐이야.
라는 이야기로 나를 더 힘나게 해주는거같다. 좋고 나쁜게 아니라 그저, 그릴뿐이야.
내 생각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지 그것만 생각하면 될뿐이야.
(사실 이건 정상이 매번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ㅋㅋ)
한달이나 기다려서 책을 받았는데,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