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콕 이야기

나는 계획없이 산다

MALI_kr 2020. 3. 31. 13:19

그런 나인데..

정상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낀다
그 중에 하나가 계획이다.
나에게는 계획보다는 순간적 결정이 더 많았다. 충동적 순간을 느끼고 결정하고 행동했다.
하다못해 초등학교 여름방학에 내가 세운 그 여름방학 계획도 난 지켜본 적이 없다. 사실 그걸 그리며 이걸 왜 하는지, 무슨 필요인지도 몰랐지 🙂🙃🙂
정상과 이야기하면서 정상은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때 하루종일 놀 계획만 세웠다고 한다. 자기는 놀거니까ㅋㅋ
정말 분명하고 솔직한 계획이다.
나는 그 순간에도 나의 계획이 아니라 선생님이나 엄마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맞춘 계획을 세웠구나 깨달았다.
나역시 계속 놀거라는걸 알았지만, 그렇게 말하는게 쉽지않았다. 그저 옆의 짝이 그리는거보고, 아 공부를 해야하는 시간이 많아야하는구나 일찍 일어나야하는구나 등등 여러가지 내가 아닌 것들로 그려냈었다.
정상과의 대화는 늘 나에게 깨달음을 준다.
내가 가진 재능이나 환경에 비해 나는 정말 운이 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고 함께하고 있어 감사하다
이런 무계획 인생에서 정상을 만난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정상을 보면 그는 늘 기록하고 계획한다
그리고 많은걸 쌓아가는걸 본다.
어찌 그를 존경할수 없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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