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태국 꼬따오 살기(21.5.31~)

꼬따오 살기]꼬따오에서 내 그림이 그려진 엽서를 팔 계획이다.

MALI_kr 2021. 8. 8. 00:11

루비의 제안으로 엽서를 제작하려고 한다.
꼬따오에서 생활하면서 그린 그림들로 엽서를 제작해서 여기 편집샵인 ‘May&co.’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메이앤코


인스타그램(and_joomin)에서 총 6장을 골랐고, 루비가 대만에서 만들면 엽서 1장에 1밧밖에 안한다고해서 대만에서 프린트해서 태국으로 배송하기로 했다.
루비네 Littleoh!의 지원으로 만들어지는 엽서다!!
https://www.little-oh.com.tw/
대박.

내 개인적으로 늘 ‘내 그림으로 뭔가 물건이나, 상품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라는 것을 꿈꿨다.
자세하게는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의류나 스카프 등 그런것들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물론, 내 개인 자비로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내 그림이 너무 부족하다고 늘 느꼈고 내 그림을 알아봐주고 뭔가가 만들어지길 기대만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작지만)엽서가 만들어진다니 너무 설레인다.
게다가 꼬따오의 편집샵에서 판매해준다고 이야기도 다 끝난 상태이다.
COOOOOL!!!
메이앤코랑 반탈레, 그리고 밀크앤허니에서 다 엽서를 팔아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다 ㅋㅋ

밀크앤허니
메이앤코

littleoh!의 이번 오션 프로젝트 귀걸이도 같이 팔게 될 예정이다.

일단 내가 엽서로 만들기 위해 고른 그림은,
거북이, 산호, 프리다이빙하는 사람 등 총 6가지이고, 모두가 다 꼬따오에서 완성된 그림이다.
스쿠버다이빙하는 그림도 자료를 찾아가며 그렸다.
내가 느낀 느낌을 집중해서 그리려고했었다. 그리고 이렇게 그리다 느낀건, 나 자신도 이 그림을 반영하는 삶을 실제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실제로 자연을 사랑하고 바다에서 느낀 느낌을 느꼈는데, 그게 내 인생의 100프로 반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거다.
내가 작가가 되려면 작가의 삶을 살아야하는것 같다.
삶과 그림의 괴리감을 약간 느낀다.
그림을 그리고 작가로 살고 싶다고 하면서, 일상은 너무 평범하다는거다. 그림 그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난 약간 주도적이지 못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다.
일상이 모두 미치광이가 되거나 특별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낀 느낌을 그림만이 아니라 일상에도 녹여내는 삶을 살아야겠다는거다.
내가 꼬따오에 감사함을 느끼고 이 새로움들을 그려내고 있다면, 그 마음을 갚을 방법도 생각해보고 이걸 더 표현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내 일상에 그림을 조금더 녹여내야겠다.
그림을 그리려면 나 자체도 그 그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만든 이 엽서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나의 선물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면 좋겠다.
나에겐 이 기회로 뭔가 또 다른 새로운 시간들과 친구들이 생긴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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