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살기]엄청 큰 거북이를 엄청 오래 본 날ㅎㅎ

오늘은 4시쯤 스노쿨링을 하러 샤크베이에 갔다.
두번째 꼬따오에 도착한 날 이 곳에서 엄청 큰 거북이를 본 기억이 있었기에, 어제 와봤는데 허탕이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도전하러 간거다.
그때 그 큰 거북이를 보러…

처음에 도착하니, 니키랑 모니카가 스노쿨링 끝나고 물에서 나오는거다 깜놀 ㅋㅋ
샤크 보고 나오는 길이라고..
오늘 시정도 끝내주게 좋은데, 샤크라니!!신나서 당장 달려들어갔다 ㅋㅋ
이곳저곳 다니면서 진짜 다양한 물고기들을 보다가 다들 어디가고 루비랑 나랑 둘이 다니게 되었는데, 갑자기 루비가 거북이가 있다고 알려줬다.
자기는 갑자기 산호가 움직여서 놀랐다고 ㅋㅋㅋ
산호인줄 알았는데 큰 거북이었다.
와~너무 신나서 라이언과 백을 찾았는데..어디 간겨~~

우리 둘이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루비보고 거북이 따라다니고 있으면, 내가 두 사람 불러오겠다고 하고 해변가쪽으로 가다가 다행히 라이언이랑 만나서 데려왔다 ㅋㅋ
근데 알고보니 그 두사람도 이미 큰 거북이를 보고 있었던거다.
기다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움직이다 우릴 발견한거 ㅋㅋ

와~오늘은 진짜 충분하다싶어서 해변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작은 거북이를 보고ㅎㅎ
(하도 큰거북이에 집중하다가 본거라 작은 거북이는 이제 신기하지도 않았음 ㅋㅋ)

거북이는 진짜 물 속에서 날아다닌다.
그 모습이 참 신비롭고 신나보이고..게다가 도망가지않고 우리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줬다. 그냥 자기 할일 하면서 ㅋㅋ

라이언이 내일 방콕에 가는데, 가기전에 꼭 큰 거북이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게다가 3마리를 보고 방콕에 다녀올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지금 꼬따오에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거북이들이 돌아오고, 산호들이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섬에게는 너무 기쁘고 좋은 일인데..현지인들은 관광객이 필요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오면..또 거북이들은 어디론가 떠날거같다.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