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따오 살기]메모를 하기로 결심하다. 타이 다이드(Tie-dyde), 릴렉스데이
오늘은 라이언의 프리다이빙 마스터코스가 쉬는 날이라 그냥 정말 쉬는 날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티샵에 갔는데 투뚜이가 손님에게 타투를 새기고 있었다.
다 끝난 후에 도착했는데 이 손님은 내일 아일랜드로 가기 전에 남기는 문신이었다.

그러고 진짜 하루종일 앉아서 햄버거 먹고, 그냥 수다 떨고 놀았다.
미쉘에게 연락해서 여기로 오라고 하고, 투뚜이랑 수다 떨고 나무에 물고기를 하나 그려넣었다
기존에 남아있던 파란 물감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서 살리고(나무의 역사같이) 내가 생각한 색들을 넣었다.
그리고 라이언이 좀더 덧칠해서 완성했다.

아침에 끄적거리며 완성한 아래 그림을 약간 수정하고 있으니 미쉘이 왔다
그리고 타이다이 한다고 투란이랑 팽도 왔다. 그래서 내가 가져간 바지도 염색했다ㅎㅎ
염색을 하고 있으니, 루비백작이 오늘 도착한 그들의 인도인 친구들을 데려왔다
빅데이다. 여러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
게다가 그 인도인 친구들도 다음달에 영국에 이사가고, 미쉘네도 영국으로 돌아간다. 부럽기도 하다. 나 아직 영국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여기서 내가 그림을 차곡차곡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내가 뭔가를 표현하고 싶고, 그 표현을 잘하고 싶다고 느낀다.

참, 오늘부터 메모를 잘하려고 생각했다.
내가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다.
이제 기억력이 예전만 못해서 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거같다.
오늘 아침으로 쪽을 먹으면서 대만과 일본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리나라 외교이야기까지 라이언에게 들으며 너무 재밌었다ㅎㅎ
내가 좀더 이런 분야를 잘 알면 대답을 잘할텐데 잘 몰라서 듣기만 하니까 마치 아이가된거같았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
오늘도 즐거웠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