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태국 꼬따오 살기(21.5.31~)

태국 꼬따오 살기]24일째-프리다이빙 레벨 1코스/뉴헤븐다이브스쿨/New Heaven Dive school

MALI_kr 2021. 6. 24. 06:34

와 나 오늘로 프리다이빙 레벨1 배우는거 6일째다ㅠㅜ
아침 배타러 갈 때는 자신만만했다. 어느순간부터 시작은 자신만만하다. 아마도 물에 대한 공포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인거같다.

내가 배운 곳은 New Heaven Dive School이다.

다이브가격

나 진짜 여기 아니었으면 프리다이빙은 그냥 중도에 포기했을거같다.
내 수영실력에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데 매번 추가비용을 내면서 프리다이빙 안했을듯ㅋㅋ
다른 곳보다 약간 비쌌지만, 여기 강사님이 좋을거같다며 라이언이 여기로 골라준게 신의 한수!!
난 사실 여기 꼬따오에 지난달에 처음 오기 전까지, 단한번도 구명조끼 없이 바다에서 수영해본적이 없다.
수영장 수영도 뭐 잘하는건 아니었고..
하지만 라이언, 루비네를 보면서 용기를 가지게 된거같다. 아 저렇게 하는구나~나도 해보고싶다~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된거다.
나 진짜 용감하지 못한데, 그들이 구명조끼없이 당당하게 카약타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부러워서 용기를 내게 된 것도 있다.
구명조끼 입고 사진 찍으면 너무 별로더라고ㅠㅠ(구명조끼탓이 아니다 라는 말은 사양하겠다)
암튼 아직 레벨1코스..이젠 약간 부끄러워지려고한다. 다들 6일정도면 통과하는거같은데……나도!!!오늘은 꼭 딸 수 있겠지!!
그래서 시작은 자신만만했다.
제일 처음 헤드퍼스트로 내려갔는데, 7미터 정도에서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그 다음 10미터를 2번 다녀왔다!!!!처음이었다!!
근데 이제 덕다이빙을 알려주는거다.
오마갓
유투브로 찾아보고 했을 때는 그리 쉬워보였는데 어찌나 안되는지..
자꾸 한바퀴돌고 수면 바로 근처에서 덕질하고…..
결국 오늘 또 패스 못하고 돌아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스스로 너무 왜이러냐 자책하게 되고 투란, 푸키한테 미안하고..그러다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에게는 이것도 엄청난 발전인거다!!
그래서 나 스스로에게는 칭찬주기로 했다!!
게다가 아무도 푸시안하는데, 나 스스로가 푸시한다는건 말도 안되지!아니 나에게 푸시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용기내자!!천천히 해보자!
투란이랑 푸키 코치도 계속 괜찮아 잘했어, 오늘 덕다이빙 처음이잖아. 연습하면 좋아져!응원해주고ㅠㅠ
천사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돌아오는데, 반에서 팸이 이런 재미난걸 하고 있어서 구경했다
다들 뭐 이리 재주가 좋은지~
이렇게 실을 직접 염색해서 실로 짠 물병넣을 작은 가방을 만들거라고 한다. 옆에서 보는데 손도 야무지고, 컬러리스트라 색감도 좋고~~똑똑하다 정말~

염색하는 중. 빈틈까지 다 메꾸고 마르길 기다렸다. 참, 오늘 투뚜이 생일이라는거다!!
뭘 선물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그림을 그려주기로 했다ㅎㅎ
그림그리는데, 창밖에 비바람이 불었다. 집에서 그걸 보니 어찌나 편안하고 좋은지ㅋㅋㅋ

이 비바람을 뚫고 루비네는 요가 갔다온다고..역시 에너자이저들!
내가 그린 투뚜이 그림ㅎㅎ
투뚜이는 카페에서 타투 그림그리고 음악 연주하고, 도자기 만들고 재주가 많다!
사람 인상도 좋고, 물론 본인의 고민들이 다 있겠지만 보기에는 참 여유로워보인다.
집에 와서 부랴부랴 그린건데, 아직 미완성이다. 그래도 오늘 지나기전에 주고 싶어서 그냥 줘버렸다ㅎㅎ오 부디 내가 그린 선물을 좋아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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