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따오 살기]꼬따오에서 뭐하며 살지?16일째

오늘은 프리다이빙을 가려고했는데, 파도가 너무 세서 취소되었다.
어제 수업 들었던 사람들 중에 배멀미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볼 때는 한 5분정도밖에 배를 안탄거같은데, 프리다이빙하면서도 파도 때문에 계속 위아래로 흔들려서 그랬나보다. 신기하다 그럴 수도 있구나~

그래서 그냥 라이언이랑 둘이 스노쿨링하러 나갔다. 근데 진짜 파도가 어제보다 센거다.
오늘은 핀도 없어서 그냥 한 30분정도만 하다가 들어왔는데 니들피쉬도 보고, 엄청 큰 대왕조개도 보고 매일 새로운게 눈에 들어온다.

신기한게 진짜 나만 엄청 탔다 ㅋㅋ
라이언, 루비, 백잣 다들 원래 하얀 피부라 그런가 그냥 약간 탔구나 싶은데, 나는 진짜 지금 현지인이다
이대로 한국가면 아빠가 엄청 걱정할거다. 아빠는 하얀피부를 가져야 여자는 예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난 지금 어느정도냐면, 그냥 아무말 안하면 섬사람 자체다.
현재 태국인들은 한국인만큼 하얀 사람들도 많기에(특히 방콕에)
마치 누가보면 프리다이빙 강사라고 해도 믿을만큼 까맣다ㅋㅋ
요즘엔 좀 까만 피부가 더 매력적인거같아서 좋기도 한데, 라인이 생겨버렸다ㅠㅠㅠㅠㅠ
여기 있는 여자분들 진짜 새까만데 너무 매력적으로 예뻐서 차라리 저렇게 태워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이빙/스노쿨링 갈 때 긴팔 수영복과 레깅스를 입었더니 팔목, 발목에 라인이ㅠㅠㅠ
근데 나 요즘 워터레깅스 대신에 뮬라 요가 레깅스 입었는데, 완전 괜찮은듯ㅎㅎ
한국에서 2개 사오길 진짜 잘했다 싶다. 여름에 입기에 덥지도 않고 쫀쫀하고 잘 마르고, 완전 바다에서 입어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 매일 빨고 매일 입는다ㅎㅎ
아마 워터레깅스는 더 자외선 차단이 잘 되려나~근데 암튼 지금 완전 만족스럽다.
뮬라웨어에서 산거 다 만족스러운데, 사이트 연결 너무 느리다. 지금도 내가 무슨 제품명의 레깅스를 산건가 확인하려고했는데 안들어가짐;;

점심은 지금 여기서 핫한 프렌치마켓에 가서 먹었다. 오늘 피자가 100밧이라길래 3가지맛(고다, 하와이안, 마르게리타)을 다 먹어봤는데, 당분간 피자 안먹어도 될거같다. 질렸다ㅋㅋ
요일별로 100밧 런치할인 중인 프렌치마켓

그러고 오늘 라이언은 잠시 일하러 방콕에 갔다. 나이트페리를 타고 갔다 일주일 뒤에 돌아온다.
건강하게만 돌아와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