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이야기/일기
2021년 3월 13일 즐거움
MALI_kr
2021. 3. 14. 12:13
고요한 새벽도 즐기고, 아름다운 석양도 즐긴다.
뜨거운 한낮은 태양도 즐겼는데, 흐린 오후나,
소낙비를 즐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다. 매일이 즐거운 나날이다. 나는 오늘 날씨가 무조건 좋다.
내일도 기대되는 오늘이다.
2021년 3월 13일(토) 방콕, 흐림, 미세먼지, 비행 오전 8시 - 저녁 8시
아침 조금 일찍 일어나 체육관 10분 달리기를 했다. 30분 정도 시간이 있었지만, 유튜브 보면서 걷고, 수영장에서 밖을 잠깐 구경했다. 새벽의 즐거운, 그렇게 덥지 않고, 약간은 시원함과 상쾌함 고요함이 있는 새벽의 느낌. 그것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 석양과 새벽, 마치 생명의 태어남과 죽음이 주는 아름다움 같다. 비록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만, 밤 조차 두려운 것이 아니다. 두려움이 없다면 그 밤도 즐길 수 있듯이. 죽음 이후로 즐기지 못할 것이 없다.
그러고 보니, 나는 너무나 새벽과 석양에 집중한 것 같다. 뜨거운 낮이 없었더라면 새벽과 석양의 의미가 있을까? 혹은 흐린 날과 비오는 날이 없었더라면 강열한 햇살이 의미가 있을까? 매일 매일의 날씨가 즐거움이다. 매일 아침. 하루의 시작이 즐거워 지는 날.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해탈의 날일 것이다. 하루하루 일기를 쓰면서 시도 한번씩 적어보고 싶다. 아주 짧은 시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