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격리]방콕에 도착했다!!/메이플호텔
대박 드디어 도착했다.

거의 7개월만인가.
아침 10:50 비행기인데 코로나로 지방에서 공항가는 리무진들 운영이 쉬는 상황ㅠㅠㅠ
동생이랑 엄마랑 휴가까지 내주시면서 직접 곱게 나를 공항에 데려다줘서 진짜 감동의 쓰나미를 타고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가 거의 만석이랬는데 뒤쪽에는 빈칸이 꽤 되었다. 내려서 빠른 수속에 연연하지만 않는다면 그냥 맨 뒤에서 누워왔을듯하다ㅎㅎ
내렸다.
생각보다 덥지않고, 역시나 친절한 태국사람들~(코로나로 관광객이 줄어서 그런가 더 친절해진거같은 느낌은 뭘까)
오히려 난 기다리는데 에어컨바람이 추워서 경량패딩을 다시 꺼내입었다ㅎㅎ
조마조마하며 서류들을 1차, 2차, 3차...입국 심사까지...
드디어 여권에 입국 확인 도장 찍는 소리를 들으며 소리지를 뻔ㅋㅋ
비행기에서 앞쪽에 앉아서인지 나올 때도 금방 나온듯하다.
그리고 공항 밖을 나갔는데..생각보다 안덥다.
겨울이라 그런가
내가 격리하는 곳은 메이플 호텔 Maple Hotel이라고 한국인들에게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곳
게다가 가장 큰 장점은 첫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유로운 산책을 허락해준다는 것.

첫 느낌은 만족스럽다 ㅋㅋ
사실 창문 밖이 반은 반대편 건물 반은 멀리 뚫려있어 바꿔달라고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뚫린 것만으로도 감사한 느낌ㅎㅎ

하늘도 반은 보인다!!^^
게다가 혼자서 침대를 2개 사용할 수 있드아~깨끗하고 나름 빨래걸이, 세제(세탁기는 없으나),그릇(수저 포크도), 설거지 세제, 포트, 쓰레받이, 빗자루 등등이 잘 비치되어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을거같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니 이제야 방콕 도착한게 감이 온다.
누가 노크해서 나가보니 식사를 준비해줬다. 아 진짜 편하다 ㅋㅋ메뉴 고민없이 알아서 주는 서비스~
생각보다 음식맛도 괜찮았다(나 태국음식 잘 못 먹는 사람;;)

혹시 음식 입에 안맞을까봐 건조미역국에 라면에 포트에 준비해왔는데..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맞아서 너무 다행이다
앞으로 14일 잘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