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방콕이 그립다
MALI_kr
2020. 10. 18. 14:55
한국에 있으면서 방콕이 그립다.
한국은 이제 가을도 지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낮에 비치는 햇볕에 잠시 눈이 감긴다.
입술이 트고, 손등이 건조한 계절이 왔다.
방콕이 그립다.
춥기전에 떠나고싶다
아니 떠나야한다.
이런 때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정상과 떨어져 이리 있는건지 참..
그 수영장물에 비치는 반짝반짝함이, 영어로도 태국어로도 대화하기는 힘들지만 늘 친절한 그 사람들이 그립다.
그리고 내 사랑의 자상함이 그리운 오늘이다.
항상 내 선택이 맞는건지 의심이 가고, 당장 지금만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을까싶다.
부디 지금 이 시간도, 나중에는 "그래, 그땐 힘들었지만, 하길 잘했어"라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를 계획하고 보내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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